[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사비뉴 영입 작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라 스키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사비뉴 계약을 위해 협상 중이다. 토트넘은 사비뉴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으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토트넘과 사비뉴가 이미 개인 조건에서는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키라는 '토트넘은 5000만파운드(약 934억원)를 제시했지만, 맨시티는 더 많은 금액을 원한다'며 아직 이적료 협상에 있어서는 서로가 대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라 기자는 유럽 이적설에 대해서 매우 정보력이 있는 기자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은 24시간 전에 등장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독점 정보라며 "토트넘은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서 맨체스터 시티와 대화를 시작했다.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만약 두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합의한다면 사비뉴도 이적에 열려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사비뉴를 이상적인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서 움직인 이유는 손흥민의 대체자원을 찾기 위해서였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떠난 후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다. 그는 클럽을 떠났다. 우리는 마티스 텔과 윌슨 오도베르라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매우 유망하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브레넌 존슨도 왼쪽에서 뛸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이적시장을 지켜보고 있다.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합한 선수를 찾는다고 생각하면 영입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면 이적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토트넘은 사비뉴와 접촉했고, 사비뉴가 토트넘행에 OK 사인을 보내자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 '올림피크 리옹에서 라얀 셰르키가 합류한 뒤, 사비뉴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잔류할 경우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토트넘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어느 정도 보낸 상태다'고 언급했다. 사비뉴는 맨시티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토트넘으로 이적해 확실한 핵심급 선수로 활약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직 이적료 작업이 마무리되지는 못했지만 사비뉴가 영입된다면 손흥민의 대체자다. 텔레그래프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LA) FC로 떠나고,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중상 입으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 구단이 합의에 이르면 사비뉴는 토트넘의 전 주장 손흥민을 대체할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비뉴가 당장은 손흥민만큼 활약해줄 수는 없겠지만 실력은 분명히 좋은 선수다. 지로나 시절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윙어로 인정을 받았다. 맨시티에서 보낸 첫 시즌은 장단점이 모두 명확하게 드러났지만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2004년생이기 때문에 아직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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