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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봉하는 '검은 령'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수아가 스물다섯이 되던 해, 소름끼치는 운명에 휘말리고 의문의 남자 아누앗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로, 김현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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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화는 스물다섯이 되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수아 역을 맡았다. 그는 "사실 캐릭터 한 명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1인 2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연기하면서 재미없고 일관된 모습만 보여드리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 감독님과 테이블 리딩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또 캐릭터에 대한 디렉션과 힌트를 많이 주셔서 그 부분을 참고해서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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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도화는 2012년 '찬미'라는 이름으로 그룹 AOA로 데뷔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데뷔 4년 만에 연기자로 전향하며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성을 바꾸고 개명할 때 반대하셨다. 그럼에도 개명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제 남은 삶을 책임감 있게 살고 싶어서다. 찬미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 그 시간은 저에게 추억이 됐다. 앞으로 걸어나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시작을 하고 싶다. (이름 개명을 하고 나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좋은 작품에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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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의 친구 윤미로 분한 곽수진은 "살가우면서도 친근한 악역 캐릭터이기 때문에 두 얼굴의 경계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해봤다. 악역 연기가 처음이어서 제 안에 숨어 있던 나쁜 면모를 끌어내보려고 노력했다. 또 '더 글로리' 같은 악역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재밌게 봐서 참고도 하고, 공부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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