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LA FC에 가장 중요한 건 아시아 시장이다."
싱가포르 출신으로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 '레드카드 글로벌'의 설립자 사시 쿠마르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LA FC는 (손흥민 영입으로)24개월 안에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LA FC 눈앞에는 상업적인 기회가 분명히 있다"라며 LA가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한 요인 중엔 아시아 시장 공략이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쿠마르는 "손흥민의 이미지는 다양한 인구 통계, 지역, 그리고 모든 것을 아우른다. 토트넘이 경기를 할 때마다 아시아 전역의 아시아인들이 그를 응원했다.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선수여서, 토트넘 팬이 아니어도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손흥민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라는 점을 강조했다.
LA FC는 MLS 역대 최고액인 이적료 2600만달러(약 360억원)를 들여 손흥민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360억원이라는 금액엔 팀의 수준을 높여줄 '월클' 손흥민의 축구 실력뿐 아니라 마케팅 파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 손흥민은 7일 공식 입단 후 나흘만인 11일 시카고 파이어전 교체 출전으로 MLS 데뷔전을 치렀다.
'가디언'은 'MLS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지 않지만, 미국도 영국과 같지 않다. 한국은 이미 미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24년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은 거의 20%에 달하는 반면, 영국은 1%에 불과하다'라며 손흥민의 미국 진출로 한국 시장, 정확히는 한국 거대 기업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쿠마르는 "한국 시장은 미국과 긴밀히 연결되어있다. 미국은 화장품, 전자제품, 자동차, 휴대폰 등 한국 제품의 거대한 시장이다. 손흥민의 영입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회를 제공했다. LA FC에 중요한 건 아시아 투어(시장)이며, 브랜드 및 콘텐츠 파트너십을 위해 다양한 시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LA FC의 상업 부서는 디지털 자산과 이미지 권리를 판매하는 한편, 삼성 기아와 같은 글로블 브랜드와 협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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