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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고 매체 심층 보도, 발롱도르급 슈퍼스타 대추락 이유..."호날두보다 연봉 더 달라" 미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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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계산을 벗어나는 연봉을 요청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각)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점점 이상한 경기력과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비니시우스의 상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약 2년 전만 해도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 선수에 오를 뻔했다. 로드리에 밀려서 발롱도르 2위를 차지했지만 비니시우스가 차지했어도 이상한 수상은 아니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주드 벨링엄과 같은 슈퍼스타들보다도 비니시우스가 반 발자국은 앞서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2년 후 현재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 선수로서의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2024~2025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압도적인 일대일 능력과 물이 오른 골 결정력과 함께 레알을 이끌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됐지만 여전히 레알의 에이스는 자신이라고 소리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 바닥을 찍기 시작했다. 경기장에서 좋지 못한 태도와 무리한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수직 하락했다. 그 사이 음바페는 레알에 완벽하게 적응해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디 애슬래틱이 파악한 결과 비니시우스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이유는 재계약 문제 때문이었다. 매체는 '익명을 요청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비록 지난해 12월 FIFA 더 베스트상을 수상했지만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6개월간 그의 계약 연장 협상에서 난항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생긴 불만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레알과의 재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비니시우스의 무리한 돈 욕심 때문이었다. 디 애슬래틱은 '레알이 제시한 세후 약 2000만유로(약 320억원) 제안은 수락되지 않았다. 이에 구단은 선수 측에 희망 금액을 제시하라고 했다. 그의 대리인들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지급된 금액)에 해당하는 '역사적인 계약'을 요구했다. 이 패키지는 세후 약 3000만유로(약 480억 원)에 기본급, 성과급, 그리고 레알에서는 전례 없는 재계약 보너스까지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비니시우스가 세계 최고의 스타 중 하나지만 절대로 호날두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 실력적으로도 그렇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꼽을 만한 선수지만 아직 비니시우스는 그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레알은 주급 체계를 굉장히 잘 관리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비니시우스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비니시우스가 계속 부진하면서 이와 같은 태도로 나온다면 내년 여름에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정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