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이 하루 쉬어간다.
이재현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허리 쪽이 좀 불편하다고 한다. 경기 끝나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오늘 출전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재현은 하루 전인 12일 KIA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무사 1루에 포구 실책을 했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KIA 네일의 148㎞ 투심을 밀어 펜스 앞까지 보냈지만 우익수에게 잡힌 장면이 아쉬웠다. 나머지 두 타석은 연속 삼진. 경기 중 발생한 허리통증 여파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재현은 최근 극심한 타격슬럼프에 빠져 있다. 10경기에서 단 2안타로 0.059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다음날 복귀가 가능하다면 하루 정도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풀타임 유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체력적으로도 지칠 시점이다.
이재현은 올시즌 105경기에서 0.234의 타율과 10홈런, 47타점을 기록중이다.
이재현 대신 이해승이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함수호(지명타자)-양도근(2루수)-이해승(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연패 탈출을 책임질 선발투수는 에이스 후라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