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우파메카노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오는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 전에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길 원하며, 우파메카노를 영입 가능한 옵션 중 하나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선수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로 유명하다. 우파메카노는 뮌헨과의 계약을 1년여 남겨두고 있다. 이번 여름에 팔지 않으면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에 그를 자유계약으로 잃을 위험이 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년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2024~2025시즌 초반까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지만,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복귀해 뮌헨의 5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8강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 막판에 상당한 영입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후벤 아모림 감독은 골키퍼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맨유는 이미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야민 셰슈코 영입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으며, 마감 전까지 다른 포지션도 강화할 계획이다.
골키퍼 자원으로는 파리 생제르망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거론되고 있으며, 미드필더 보강 대상으로는 브라이튼의 유망주 카를로스 발레바가 논의되고 있다. 발레바 측과의 대화는 현재 진행 중이다.
우파메카노 영입이 성사된다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수비수를 품는 셈이다. 불안한 맨유 수비에 안정감을 선물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으며, 이는 구단에서 거둔 세 번째 리그 타이틀이었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우파메카노는 지난 여름 맨유로 이적한 전 바이에른 뮌헨 동료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재회하게 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