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송선미가 싱글맘 라이프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송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선미는 2006년 미술 감독 고우석과 결혼, 2014년 득녀했으나 2017년 남편과 사별했다. 고우석은 친할아버지의 유산을 차지하려는 사촌 곽 모씨에게 청부살인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재판부는 살해 교사 혐의로 곽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송선미에게도 13억 1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홀로 아이를 키워온 송선미는 "혼자 키운다고 해서 힘든 건 잘 모르겠다. 아이가 어릴 땐 걱정을 좀 했었다. 4~5세 때는 놀아줘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좀 안되기도 했다. 그럴 땐 매니저 동생에게 놀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걸 보여주는 게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싱글맘이라고 해서 피해자인 것처럼 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요즘 밤에 잠도 잘 못잔다. 집이 하나 있는데 옆옆집이 신축 공사를 하면서 하수도관을 잘라버렸다. 그게 가장 스트레스"라며 얼마 전 심장이 아파 검사를 받았는데 심장에 전혀 이상이 없는데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고 있다고 하더라. 약을 먹고 있다. 편두통도 있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2~3시간마다 깼다가 다시 잔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