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안재현이 전 아내인 구혜선의 이혼 소비 저격 이후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 게스트로 출연한 안재현은 요리사 정지선과 함께 요리를 하며 근황 토크를 나눴다.
정지선이 "최근 기사 보니까 외롭다고 하더라"고 묻자, 안재현은 잠시 웃더니 "저는 성수에 사는데, 주말에 나가면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쉬는 날이 주말과 겹칠 때가 있는데, (성수동 거리에서) 가족들이 함께 외식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라고 고백했다.
정지선이 "그럼 이제 만들면 되지, 나이도 좀 있는데"라고 조언을 건네자, 마침 인삼을 다지던 안재현은 "타이밍이 좀 그랬나. 어릴 때 배운 건데, 이렇게 상처가 나야 향이 더 좋아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좋은 멘트다"라고 추켜세우자, 그는 씁쓸하게 웃으며 "아플 걸"이라고 짧게 덧붙여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앞서 구혜선은 8일"'이혼 5년'이라는 문구를 헤드라인에 박제하며 낙인찍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혼 과정은 상반된 주장 끝에 진위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된 것이며, 이는 당사자 간의 암묵적인 약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저를 유추할 수 있는 간접적인 언급이나 농담은 비겁한 행동"이라며 "가십 프로그램의 유도 질문이나 위로조차 당사자에겐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란다. 웃자고 하는 말이라도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조롱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전 배우자가 저라는 소재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진정성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구혜선의 발언은 일부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구혜선 본인도 예능방송에서 자신의 이혼을 언급한 바 있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사생활을 예능에서 모른 척 감출 수 없고 말하고 싶지 않아도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한편, 구혜선과 배우 안재현은 2019년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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