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상어가족'이 6년 만에 표절 누명을 벗었다.
대법원은 14일 미국 작곡가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이하 조니 온리)가 더핑크퐁컴퍼니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조니 온리는 더핑크퐁컴퍼니(당시 스마트스터디)가 2015년 만든 동요 '상어가족'이 자신이 2011년 발표한 '베이비샤크'를 표절했다며 2019년 3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온리는 '베이비 샤크'는 구전 동요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해 만든 2차 저작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핑크퐁컴퍼니는 '베이비 샤크'가 아닌 북미 구전 동요를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전 동요는 작자 미상 혹은 저작권 기간이 만료돼 특정인이나 단체의 전속 저작권이 없어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
1심과 2심은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조니 온리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상어가족'은 고유 창작물로 남게 됐다.
'상어가족'은 영어 제목인 '베이비 샤크'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32위에 진입, 한국 동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 기록을 세웠다. 또 2018년에는 빌보드와 양대 팝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도 진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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