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10월 두바이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랜드마크 '와슬 타워(Wasl Tower)'에 '만다린 오리엔탈 다운타운 두바이(Mandarin Oriental Downtown, Dubai)'를 개관한다. 2019년 주메이라 해변에 개장한 '만다린 오리엔탈 주메이라'에 이어 두바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호텔이다.
14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에 따르면 만다린 오리엔탈 다운타운 두바이는 73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5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 아라비아만과 두바이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다. 옥상에는 헬리패드가 마련돼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만다린 오리엔탈 다운타운 두바이가 위치한 와슬 타워는 부르즈 할리파, 두바이 몰, 두바이 오페라, 뮤지엄 오브 더 퓨처 등 주요 문화·럭셔리 명소와 인접해 있고, 중동에서 가장 높은 세라믹 파사드를 갖춘 건물이다. 자연 환기와 냉각 효과를 극대화한 설계와 첨단 에너지 효율 기술이 적용됐다.
호텔 내 '더 스파(The Spa)'는 11층과 12층에 걸쳐 조성되며, 25미터 야외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 고대 로마식 미온인 '테피다리움' 등 다양한 웰니스 시설도 선보인다.
미식 공간으로는 1960년대 홍콩을 모티브로 한 칵테일 바 '유', 광둥과 사천 요리를 선보이는 '미'를 결합한 '유앤미',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치타라(Chitarra)'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10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운영된다.
한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전 세계 27개국에서 44개의 호텔과 12개의 레지던스, 26개의 익셉셔널 홈즈를 운영하고 있다. 각 호텔은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