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르헨티나의 한국 방문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지난 8일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는 '일본 대표팀이 11월 18일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친선경기 상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10월과 11월에 치르는 4경기 주요 상대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나온 보도였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아르헨티나의 아시아행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에서 활동하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중국에서 2번의 친선전을 가질 계획이다. 중국과 다른 나라를 상대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10월 A매치 기간 중국 방문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베테랑급 선수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 8일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중국 투어는 언제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더 큰 경제적 이득을 가져왔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현재 미국에서 활약 중인 주장 메시와 그의 측근 로드리고 데 파울에게는 불편한 일정이었다'며 메시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중국행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코칭스태프 역시 월드컵을 앞두고 제대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상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10월 미국으로 향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미국에서 멕시코와의 일정은 확정됐으며 다른 경기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다.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가 일본과 대결한다면 한국과의 맞대결도 가능했을 것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은 A매치 기간 동안 해외 국가를 초청할 때 함께 일정을 잡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10월 A매치에서도 파라과이가 일본에서 경기 후 한국에 온다. 남은 1경기 상대로는 현재 브라질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브라질 역시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방문한다.
아쉽게도 아르헨티나는 최종적으로 아시아 방문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에둘 기자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장소가 확정되었다.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기는 미국 시카고와 뉴저지에서 개최된다. 대결 상대는 곧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남은 2025년 A매치 상대를 공개했다.
11월 A매치 상대가 중요했는데 놀랍게도 한국과 일본이 아닌 카타르와 앙골라였다. 사실 평가전의 성격을 가지려면 한국와 일본을 방문하는 게 나았을텐데 아르헨티나는 카타르와 앙골라를 선택했다.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방문하게 된다면 메시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에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될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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