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챔피언 리버풀을 떠난 공격수가 동료들로부터 따뜻한 환송을 받았다.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14일(한국시각)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버풀 훈련센터인 AXA 트레이닝센터에서 촬영한 선수단 단체사진을 공유했다. 모하메드 살라, 반 다이크, 알리송, 플로리안 비르츠, 엔도 와타루 등 주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카메라 앞에 옹기종기 모였다.
단체사진 컨셉은 '굿바이'.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주인공이다. 2022년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해 3년간 활약한 누녜스는 이번여름 4630만파운드(약 640억원)의 이적료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로 이적했다.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143경기에 출전해 40골에 그쳤다. 첫 시즌 15골, 두 번째 시즌 18골을 넣은 누녜스는 2024~2025시즌 리버풀 입단 후 커리어 로우인 7골(리그 5골)에 그쳤다. 번번이 빅찬스를 놓치며 팬들의 비판을 샀다. 주전 입지도 자연스레 잃었다.
3년간 팬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동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걸로 보인다. 살라는 13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열어 "누녜스를 팀 동료이자 친구로 만난 건 행운이었다. 누녜스는 항상 진실했고, 어디를 가든 늘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이어 "누녜스는 늘 우리를 웃게 했고, 모든 일에 진심을 다했다. 그리울 거다. 새로운 클럽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건투를 빌었다.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콜롬비아 출신 윙어 루이스 디아스는 이같은 환송을 받지 못했다.
리버풀은 누녜스, 디아스와 작별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스트라이커 우고 에키티케와 레버쿠젠 출신 플레이메이커 비르츠를 품었다.
두 선수 영입에만 2억유로(약 32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에키티케와 비르츠는 1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 커뮤니티실드 결승전에서 골을 합작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팀은 2-2 동점 후 승부차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16일 본머스를 상대로 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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