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광복절 광양벌에서 호난이 멀티골로 날아오른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FC를 잡고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전남은 1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5라운드에서 리그 5-6호골을 몰아친 호난의 뒷심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부천을 2대1로 꺾었다.
이날 승부는 후반 39분부터였다. 호난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르본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 선제골로 0-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부천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2분 후인 후반 41분 바사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1-1,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기세가 오른 호난이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자 재차 머리로 밀어넣는 필사적인 극장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에서 기어이 승점 3점을 쌓아올렸다.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휘날리는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승리 인증샷과 함께 활짝 웃었다.
전남은 직전 경기인 10일 천안시티전에서 5분여의 VAR 체크에도 불구하고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 끝에 3대4로 패했었다. KFA 심판위원회가 "판독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오심이 나왔다. '온사이드' 전남의 골이 맞다"고 이례적으로 오심을 인정했지만 날아간 승점은 다시 되돌리기 힘든 상황. 논란 이후 안방 팬들 앞에서 전남은 더 끈끈해졌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오며 승점 42점. 승점 41점의 부천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한편 같은 시각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안산 그리너스-충남 아산전에선 아산이 전반 9분 이학민의 도움을 받은 은고이의 선제결승골, 전반 42분 김종민의 도움을 받은 캡틴 손준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아산은 8경기 만에 귀한 승점 3점으로 승점 31점을 적립하며 8위, 안산은 승점 20점, 13위에 머물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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