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힙합 듀오 지누션의 멤버 션이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와 함께 무대까지 소화하며 '강철 체력'을 인증했다.
션은 지난 8월 15일, 제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최한 '2025 815런' 행사에서 7시간 50분 22초에 걸쳐 무더위 속 81.5km를 완주했다.
이날 션은 개인 계정을 통해 마라톤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션은 태극기를 들고 결승선에 도착하자마자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모습.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다시 일어선 션은 더 많은 시민들과 광복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걷뛰(걷기+뛰기)' 챌린지를 약속했고, 이어진 8.15km 추가 러닝을 통해 이날 총 89.65km를 달렸다. 그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81.5km + 8.15km"라는 메시지로 마라톤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라톤을 마친 션은 특별 콘서트 무대에도 올라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히트곡 '오빠차'를 열창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션의 모습에 관객들의 환호가 터졌고 이를 지켜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아니 오라버니... 81.5km 뛰고 오신 거 맞냐고요. 오빠 다음엔 저도 (무대에) 올라가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션은 "다음엔 같이 무대하자"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815런'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9,450명의 개인 참가자가 24일 만에 모집됐으며, 오프라인 참가자 4,000명이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션과 함께 달렸다. 총 110개 후원 기업과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이 더해져, 총 23억 8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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