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유열이 다시 살아났다"
원로 가수 남궁옥분이 가수 유열의 근황을 전하며 탄성을 질렀다.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고 투병해 온 가수 유열(64)의 폐 이식 수술 후 근황이 공개됐다.
동료 가수 남궁옥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유열의 영상을 올린 뒤 "유열의 기적"이라며 "2년 전 쯤 돌아다니는 유열과 윤석화 두 사람의 교회 간증 영상을 보며 모두 깜짝 놀라셨을 텐데...그랬던 유열!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 목소리 듣고 깜짝~~ 예전 목소리로 돌아온 유열의 목소리. 통화할 때 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어 "체중도 40~56Kg~♡ 그가 믿고 의지한 하나님이 그를 놓지 않으셨다. 물론 좋은 의사선생님들 만난것도~ 감사감사"라며 "아무튼 유열이 폐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 2년 전 찾았던 교회에 다시 초대 받아 노래부른 최근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 아니 완벽한 기적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 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라 하나님을 찬양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의 사명을 위해 여기저기 찬양과 간증으로 바쁠 유열을~ 유열의 현재 정상인(?)으로 돌아온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 유열만세~"라고 외쳤다.
남궁옥분의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불과 2년 전 영상에서 목소리조차 내기 힘들어했던 유열이 살이 올라붙고 예전의 꿀보이스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앞서 유열은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TV'에 출연해 폐섬유증 진단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볼이 패일 정도로 수척해진 채 마이크를 잡았던 그는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폐렴도 겪게 됐다"며 "호흡이 힘들고 기침도 나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한때 온라인상에선 사망설까지 돌며 가짜 뉴스가 확산하기도 했다. 유열은 작년 5월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같은 해 10월 퇴원했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병이다. 국내 폐섬유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폐섬유증 대부분이 명확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이다.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가래가 하얀 빛깔을 띠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악화된다. 저산소증으로 손가락 끝이 둥글고 뭉툭해지는 '곤봉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폐섬유증이 무서운 이유는 지속적으로 폐가 손상되지만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폐섬유증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미 호흡곤란이 있는 상태에서 진단될 경우 통상 3년 이내 절반 정도의 환자가 사망에 이른다.
▶이하 남궁옥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유열의 기적!!!!
2년 전 쯤 돌아다니는 유열과 윤석화 두 사람의 교회 간증 영상을 보며
모두 깜짝 놀라셨을 텐데...그랬던 유열!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
목소리 듣고 깜짝~~ 예전 목소리로 돌아온 유열의 목소리~
통화할 때 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
체중도 40~56Kg~♡
그가 믿고 의지한 하나님이 그를 놓지 않으셨다. 물론 좋은 의사선생님들 만난것도~ 감사감사
아무튼 유열이 폐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
2년 전 찾았던 교회에 다시 초대 받아 노래부른 최근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 아니 완벽한 기적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 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라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의 사명을 위해 여기저기 찬양과 간증으로 바쁠 유열을~
유열의 현재 정상인(?)으로 돌아온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
유열만세~
#유열 #폐섬유화 #유열폐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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