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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미국 입성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좌우에 포진한 데니스 부앙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췄다. 허리진에는 티모시 틸먼, 마키 델가도, 이고르 제수스가 자리했다. 포백은 라이언 홀링스헤드-은코시 타파리-에디 세구라-세르지 팔렌시아가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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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이른 데뷔였다. LA FC는 전날 구단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시카고 원정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이 시카고전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고 공개했다. 7일 입단식에 나선 손흥민은 "최대한 빨리 경기를 뛰는게 목표"라고 했다.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와서 몸상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전반전 말미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풀며 출전을 준비했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 유니폼을 갈아입자 팬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MLS 홈페이지는 '경기장 대부분은 붉은색 관중들로 가득 찼지만 LA FC 원정 응원단은 손흥민이 등장하자 엄청난 함성을 보냈다. 관중석에 토트넘, 레버쿠젠,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반응했고 어떤 팬들은 역사적인 순간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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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끌려가자 손흥민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27분 역습 상황, 오른쪽서 컷백이 올라왔다. 손흥민이 멋진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뛰어들며 백힐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뒷공간을 허물며 결승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은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는 데뷔전이었다. MLS 홈페이지는 'MLS에 '손흥민의 시대'가 열렸다'며 '짜릿한 데뷔'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을 비롯해, 3번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 6번의 패스 성공, 1개의 태클, 3개의 지상 경합 성공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LA FC 공격수들은 많은 슈팅을 날렸다. 처음 손발을 맞췄음에도 탁월한 축구지능을 앞세워 유동적인 포지셔닝을 보였다. 간혹 손흥민과 부앙가의 동선과 템포가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지만, 향후 맞출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예열을 맞춘 손흥민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쳤다. 인조잔디와 높은 습도 속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23번의 터치를 하며,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패스 성공률 89%(17/19), 지상 경합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6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펀칭을 하자,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잡았다.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다.
경기는 뉴잉글랜드의 주도 속 이어졌다. 전반 10분 LA FC 수비 실수를 틈타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가 잘 막아냈다. 18분에는 브라이언 세바요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나왔다. 34분에는 카를로스 길의 백 힐 패스를 캄파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LA FC는 44분 손흥민의 멋진 킬패스를 받아 부앙가가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까지 했지만, 맞고 나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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