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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유도하고, 쐐기골을 돕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LA FC는 2대0으로 승리하며 3경기 무승행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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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데뷔전부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릿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FC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동점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LA FC는 손흥민의 활약 속 2대2로 비겼다.
관건은 서류였다. LA FC는 '손흥민이 미국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발급받으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자 발급 여부에 따라 빠르면 10일 시카고전, 늦으면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이 데뷔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빠르게 비자가 나오며 LA FC 입성 3일만에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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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MLS 데뷔전은 환상적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던 손흥민의 클래스는 미국에서도 '명불허전'이었다. 손흥민은 스리톱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인터셉트로 첫 터치를 한 손흥민은 후반 21분 첫 슈팅을 날렸다.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대로 향했지만 약했다. 2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3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슈팅하려는 순간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이 두 손 들어 항의를 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후 VAR(비디오판독)과 교신했다. '온필드리뷰'를 진행했고, 주심의 선택은 페널티킥이었다. 손흥민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테란과 신경전도 펼쳤다. 부앙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데뷔전 데뷔골에 욕심 낼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부앙가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뒷공간을 허물며 결승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은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는 데뷔전이었다. MLS 홈페이지는 'MLS에 '손흥민의 시대'가 열렸다'며 '짜릿한 데뷔'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것을 비롯해, 3번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 6번의 패스 성공, 1개의 태클, 3개의 지상 경합 성공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LA FC 공격수들은 많은 슈팅을 날렸다. 처음 손발을 맞췄음에도 탁월한 축구지능을 앞세워 유동적인 포지셔닝을 보였다. 간혹 손흥민과 부앙가의 동선과 템포가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지만, 향후 맞출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예열을 맞춘 손흥민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쳤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시카고와 데뷔전에서 30분을 뛰며 큰 영향력을 발휘한 손흥민이 뉴잉글랜드전은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조잔디와 높은 습도라는 변수 속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LA FC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6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펀칭을 하자,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잡았다.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다.
경기는 뉴잉글랜드의 주도 속 이어졌다. 전반 10분 LA FC 수비 실수를 틈타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가 잘 막아냈다. 18분에는 브라이언 세바요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나왔다. 34분에는 카를로스 길의 백 힐 패스를 캄파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LA FC는 44분 손흥민의 멋진 킬패스를 받아 부앙가가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까지 했지만,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시종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22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6분에는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4분 역습 상황에서 멋진 패스를 찔렀다. 교체투입된 라이언 라포소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46분 또 한번의 아쉬운 득점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아르탐 스몰리아코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2분 뒤 손흥민은 기어코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이 아크 정면으로 파고들며 왼쪽으로 뛰어들던 마티우 초니에르에게 패스를 찔렀다. 초니에르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과 같은 지능과 경험을 가진 선수는 세계에 얼마 존재하지 않는다. 전술적, 신체적으로 모든 것이 잘 결합됐다. 기본도 탄탄하다"며 "앞으로 그와 함께할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 승리를 기념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이곳은 원정에서 이기기가 쉽지않은 리그"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손흥민은 매일 훈련 때마다 미소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이는 내 일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좋은 커뮤니케이터다. 아주 중요한 일이다. 우리에게 정말 대단한 영입"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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