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가 9주년 특집으로 배우 윤시윤과 어머니의 몽골 여행기를 공개, 처음으로 털어놓은 모자의 가정사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7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 정일우가 출연해 "부모님 케어에 익숙하다 보니 혼자 살 생각을 못 했다. 이제 결혼하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학창시절 이민호와 함께 '대방동 킹카'로 불렸던 과거가 언급되자 그는 "민호는 기무라 타쿠야 닮은 느낌이었다. 진짜 빛났다"며 부끄럽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본격적으로 공개된 윤시윤 모자의 여행기는 시작부터 화제였다. 등장하자마자 동안 미모로 감탄을 자아낸 시윤의 어머니는 "방 같이 쓰는 건 싫다"며 "저 집 가면 장가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농담을 던져 폭소를 터뜨렸다. 반면 '정리왕' 윤시윤은 꼼꼼한 성격을 드러내며 안주 봉지를 옆으로 뜯은 엄마를 타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여행 도중 윤시윤은 "엄마는 너무 어릴 때부터 일만 하지 않았냐"며 처음으로 가정사를 꺼냈다. 20살에 아들을 낳았던 어머니는 "백일도 못 돼서 할머니 집에 맡겼다. 미용실 할 땐 손님 앞에서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했다"며 어린 시절의 미안함을 고백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윤시윤은 "내가 엄마 나이가 되어보니 그때 엄마도 어린 사람이었다는 걸 알았다.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뭉클한 속마음을 전했다. MC 신동엽 역시 "나도 어릴 적 조부모님께 맡겨졌던 기억이 있어 보는 내내 힘들었다. 윤시윤이 참 잘 커줬다"며 깊이 공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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