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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집사줘"…유승준, 유튜브 계속 하려나[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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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출신 유승준의 마이웨이가 계속될까.

유승준이 유튜브로 컴백을 알렸다. 유승준은 17일 자신의 계정에 '유승준 컴백? 브레이킹 뉴스! 유승준 에이케이에이 YSJ 해즈 리턴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은 아내와 네 아이들까지 단란한 여섯 식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유승준은 아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말리부 비치와 헌팅턴 비치에서 서핑을 한 다음 밤무대를 뛴다. 아빠 여기 집 한채 사줘"라며 최근 있었던 '밤무대설'을 언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승준이 밤무대 행사를 한다는 설이 제기됐고, 유승준은 "내가 유승준"이라며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또 유승준은 병역기피 혐의로 입국이 금지된 뒤 계속되고 있는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네가 뭔데 판단을 하냐. 너네는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승준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끝내기에는 아직 못다한 꿈과 열정이 식지 않았다"며 유튜브로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하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하고 오겠다며 출국한 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입국이 금지됐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 승소 판결을 받아냈으나 여전히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유승준은 2024년 LA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세 번째 행정 소송을 냈다. 이런 가운데 유승준의 일부 팬들은 광복절 특별 사면을 주장했고, 유승준은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을 뿐 한국에서 돈 벌 생각 없다"며 해당 팬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신이 원한 일도 아니라고 불쾌해했다.

대중은 물론, 팬들에게도 거침없이 날을 세웠던 유승준이 불특정 다수의 평가를 받는 유튜브로 컴백을 선언했다. '한국에서 돈 벌 생각 없다'던 그였지만, 그의 채널의 주된 구독자들은 오래된 한국 팬들이다. 이제까지 유승준이 주장했던 것과는 살짝 모순이 있는 행보다. 그가 반대 여론을 뚫고 유튜브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