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종국이 열애설 없이 9월 결혼을 기습 발표했다.
김종국은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언젠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될 날이 올 거라 마음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떨리고 긴장된다"며 "저 장가간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조금씩 티를 내긴 했는데 갑작스럽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앨범 대신 제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며 "잘 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 일정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 6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혼집 마련설이 제기되자 "맞는 이야기다. 준비는 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인정해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그는 올해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현금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