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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오늘 '양심냉장고' '느낌표' '나가수' 등 MBC 예능국을 이끈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와 함께하겠다"며 "저를 키워주신 분"이라고 깍듯하게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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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PD는 "MBC에서 신인 개그맨들을 뽑아서 트레이닝을 시키고 데뷔를 시키는데 그때 제가 담임 같은 느낌이 왔다. 담인이 학교 학생들 가르치듯이 훈련을 시키는데 너무 신경질이 나더라. 대본을 외워오라고 하는데 막상 내 앞에만 서면 잊어버리고 버벅거리고 해서 혼을 많이 냈다"고 했다. 박명수는 "제 기억으로는 감이 좋으셔서 대본을 더 재미있게 고쳐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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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영희 PD는 '무한도전'을 가장 애정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꼽으며 "당시 국장이 됐는데 '무한도전' 폐지안이 나왔다. 내부에서는 KBS 경쟁프로그램에 비해서 시청률이 회복불능이라서 폐지하겠다 방침을 굳혔다. 당시 국장단 임원을 설득해서 폐지를 막았다. 폐지를 막고 복도에서 유재석 씨를 만났는데 폐지를 걱정하길래 '폐지 안해'라고 안심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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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재석은 당시 김영희PD에 대해 "'재미있어' '걱정마' 그 한마디가 저희들한테 힘이 많이 됐다.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이거 어떻게든 한 번 해봐야겠다. 이렇게까지 해주시는데'라고 생각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한 바 있다.
김영희 PD의 아들은 현재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을 연출하는 예능 PD. 김PD는 "내가 중국에서 예능 프로 제작할때 아들이 중국에 와서 공부를 했다. 방송대학원을 다니면서 중국 제작사 인턴으로 있었다. 인턴하면서 연출에 흥미를 느꼈나보다"라고 했다.
중국에 스카웃되어 예능을 제작할 때 "한국에서 받은 연봉을 월급으로 받았다"는 김 PD는 "당시 제작한 예능이 중국 예능 중에 전체 1등을 해서 회사가 돈도 많이 벌고 인지도도 많이 올랐는데 두번째 세번째 이어질때 사드가 터졌다. 한한령 때문에 중간에 오게됐다"고 아쉬워했다.
예능에 자막을 사용한 첫 사례를 만든 김영희 PD는 "당시 전화로 항의 전화를 엄청 받았다"며 "예능 최초로 정치인 출연도 했는데 故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출연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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