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심은 뼈아프지만 심판도 사람이다. 경기의 일부라는 데 이견이 없다. 축구의 불문율이다. 어느 구단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절대선'이라는 논리에는 납득할 수 없다. '제 식구 감싸기'에 대한 폐해는 사실 KFA가 초래했다. 심판들도 회장 선거에서 표를 행사한다. 그래서 '좋은 게 좋은 거다'는 식이다. 좀처럼 작동하지 않는 견제 기능으로 심판 출신이 심판위원장을 맡는 것은 문제라고 수차례 지적했다. 그러나 정몽규 회장의 제55대 집행부는 귀를 닫았다. 결국 '회전문 인사'로 화를 자초했다. 심판 출신 심판위원장은 이번이 두 번째 임기다.
Advertisement
심판위는 '오심'을 인정했다. 하지만 해명이 더 큰 후폭풍을 낳았다. 심판의 실수가 아닌 기술적인 결함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경기장 시설, VAR 장비 역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하는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호기롭게 주장했다. 오심을 '기계 탓', '프로연맹 탓', '구단 탓'으로 돌린 부분에서 K리그가 광분했다. 마치 심판은 문제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진실'은 전혀 다르다. 결국은 심판의 함량미달 자질에서 비롯된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Advertisement
K리그1 구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변명을 해도 제대로 해야지. 실수하고 잘못했으면 솔직히 시인하면 된다. 그래야 구단들도 수긍한다. 무슨 소리인지 납득이 안간다. VAR 프로토콜을 심판위원회가 무시하면 어떻게 되느냐"며 "대한축구협회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이런 자료를 거를 수 있는 구조가 안돼 있는 것이 협회의 실상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씁쓸해 했다.
Advertisement
KFA의 심판 운영 철학의 부재다. KFA는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KFA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K리그는 현재 심판 판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임신' 김지영, 결혼 2주차 첫 명절에 안타까운 병원行..."♥남편 독감 엔딩"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