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격인가. 히샬리송(토트넘)이 입을 뗐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과의 경험을 얘기했다. 토트넘에서의 올 여름은 매우 달랐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서 4골-1도움에 그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매각 0순위'로 꼽혔다.
반전이었다. 그는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시즌 EPL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 두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히샬리송은 프랭크 감독을 비롯해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스퍼스웹은 '히샬리송은 올 시즌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고 브라질 대표팀 눈에 띄기를 열망할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 합류한 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히샬리송은 비시즌을 모두 소화한 것은 오랜만이며 체력적으로 더 강해졌음을 인정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시즌 전 브라질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비시즌은 항상 힘들고 피곤하다. 특히 새 감독, 선수가 들어오고 나가는 상황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장에서 서로 이해하고 체력을 올려야 할 때다. 비시즌을 모두 마친 것은 몇 년만이다. 체력적으로 정말 좋다. 준비가 돼 있다. 프랭크 감독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좋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자신감을 줬다. 대화를 정말 잘 나눴다.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