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약체에 패해 4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9회말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3대4로 졌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는 역투를 펼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회초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2구째 81.4마일 몸쪽 너클커브를 공략해 110.9마일의 속도로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선두 알렉스 콜과 미구엘 로하스의 연속안타와 프리랜드의 폭투로 마련된 무사 2,3루 찬스. 버디 케네디가 삼진을 당한 뒤 돌튼 러싱이 우측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3루서 오타니가 프리랜드의 83마일 가운데 높은 스위퍼를 받아쳐 106.5마일의 속도로 투수 머리 위를 날아 유격수를 스치고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려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콜로라도가 3회말 무사 2,3루서 라이언 리터의 우전안타로 2점을 만회하며 단번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야마모토는 선두 카일 캐로스를 볼넷, 브렌튼 도일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리터에게 95마일 싱커를 몸쪽으로 던지다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오타니는 2-2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바뀐 투수 우완 제이든 힐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날아든 96.7마일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유격수 직선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타구속도가 101마일로 잘 맞혔다.
다저스는 2-2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수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과 도루 등으로 만든 2사 2루서 알렉스 프리랜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프리먼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야마모토가 7회말 1사후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3-3 동점을 허용한 것. 1사후 에제키엘 토바에게 던진 93.1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우중간 솔로포로 연결됐다.
결국 다저스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로블레스키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콜로라도는 1사후 토바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마련했다. 이 타구는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앞으로 달려나와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그대로 맞고 떨어졌다. 결국 워밍 베르나벨이 로블레스키의 92.7마일 높은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중전안타를 터뜨려 경기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렸던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하위 콜로라도에 덜미를 잡혀 71승54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여전히 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4연승을 내달리며 36승89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양 리그를 합쳐 최하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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