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3·LAFC)의 위상은 끝이 없다. 이제 리오넬 메시과 동등한 위치다.
미국 스포츠전문뉴스매체 볼라VIP(BOLAVIP)는 19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를 조명했다. 올 시즌 리그 MVP가 유력하다는 내용이다.
그는 29개의 공격 포인트(19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세게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는 현 시점 MLS(메이저리그 사커)에서 최고의 선수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메시를 조명하는 기사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 매체는 '리오넬 메시는 의심할 여지 없이 MLS 최고의 선수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 MVP까지 노릴 수 있다'며 '현재 그와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LAFC 새로운 스타 손흥민이다. 새로운 도전자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이) 경쟁을 벌이지 못하지만, 최근 그의 활약 앞으로 몇 년 안에 (메시와 MVP를 놓고) 진지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손흥민의 등장으로 LA FC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혁신적 영향을 미쳤다. LA는 약 3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의 본거지이고 손흥민을 보려는 팬으로 티켓 가격이 급등했다'고 했다.
마케팅 열풍은 이미 메시를 넘어섰다고 분석한다.
LAFC 부회장 존 태링턴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유니폼이 됐다. 등번호 7번의 손흥민 유니폼은 메시,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와 같은 글로벌 아이콘보다 많이 팔렸다.
존 태링턴 부회장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저지는 현재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라고 했다.
지난해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 이후 첫 달 만에 50만장의 유니폼이 팔렸다. 손흥민은 LA에서 첫 달에 거의 150만벌의 유니폼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