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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시한에 임박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던 에르난데스 대신 톨허스트를 영입했다. 롯데는 무난하지만 반등 기미가 없었던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대신 화려한 빅리그 경력에 팔꿈치 부상 리스크를 지닌 벨라스케즈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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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데이비슨의 교체 사유가 '5~6이닝 3실점 이상의 투구를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자 한다'였음을 감안하면, 잔여경기가 30경기도 채 안되는 상황에서 벨라스케즈의 부진은 심상찮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슨 퇴출 이후 롯데가 크게 무너지며 긴 연패를 기록중인 점도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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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사까진 잘 잡았지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지환의 우중간 안타 때 롯데 수비진의 안일한 대처로 김현수가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어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로서 천만 다행이었던 건 문보경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던 것. 롯데 2루수 한태양이 정확하게 잘 잡아냈고, 신속하게 2루로 송구해 주자까지 더블아웃이 됐다. 벨라스케즈는 힘겹게나마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성적표는 7안타, 4사구 2개, 3실점, 투구수 92개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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