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성환 체제'가 승률 5할을 달성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6월 3일 지휘봉을 잡고 56경기 만에 승패 마진 마이너스를 삭제했다.
조성환 체제로 두산은 27승 27패 2무승부다. 조성환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직후인 6월, 두산은 엄청난 혼란에 빠졌지만 7월부터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전도 명승부였다. 두산은 2-4로 끌려가다 5-4로 뒤집었다.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공략하며 6대5로 이겼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대행은 "선수들 모두가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똘똘 뭉쳤기에 가능한 역전승이었다"고 기뻐했다.
이어서 "투수 중에서는 양재훈을 칭찬하고 싶다. 팽팽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막아냈다. 거기가 경기 초중반의 승부처였다. 야수진에서는 리드오프로 공격과 수비 모두 펄펄 날았던 정수빈, 한 베이스 더 가는 집중력을 오늘도 보여준 이유찬이 돋보였다. 또한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때려낸 뒤 희생번트까지 성공한 강승호의 역할도 컸다. 팀 퍼스트를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골고루 칭찬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