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김종국의 결혼 소식 이후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윤은혜는 19일 자신의 계정에 "INFJ,, INFP.. 둘 다 나잖아.... 아웅 스트레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MBTI 성격 유형 중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순위'가 나열돼 있었고, 윤은혜는 본인의 성격 유형이 상위권에 속함을 언급하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최근 김종국이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과거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윤은혜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 이번 김종국의 결혼 발표와 윤은혜의 SNS 반응이 단순한 우연인지, 혹은 복잡한 감정을 내비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두 사람의 이름이 또다시 함께 언급되며 윤은혜가 받는 관심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 X맨 시절, 자연스러운 호흡과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약 20년 동안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윤은혜는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 일화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 당시 윤은혜는 "연애 초반엔 남자가 문자를 많이 보내지만 시간이 지나면 줄어든다. 여자 입장에선 서운할 수밖에 없다"며 "나는 남자친구가 보낸 문자를 하루하루 작은 공책에 적어 선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18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이 밝힌 전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와 흡사했다. 당시 김종국은 "내가 보낸 문자를 손으로 적어준 친구가 있었다. 내가 점점 문자를 짧게 보내니까 그걸 다 기록해줬다"며 당시 받은 공책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과거 관계에 대한 추측은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윤은혜는 해당 유튜브 영상을 돌연 삭제했고, "파일에 문제가 생겨 삭제하게 되어 속상하다"고 설명하며 채널 재정비를 예고했다. 갑작스러운 영상 삭제는 의혹을 더욱 키웠다.
이에 대해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스포츠조선을 통해 "윤은혜와 김종국의 과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지난 18일 김종국은 팬카페 '파피투스'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을 발표했다.
김종국은 "저 장가 간다"면서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나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달라"면서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종국은 결혼식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 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