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요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와 사용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건강 지표, 종합 건강, 운동, 식단, 수면 앱 등 건강 관련 앱의 업종별 사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
앱 종류별로 보면, 건강 지표 부문에서는 '삼성 헬스(1021만 명)', 스포츠 의류 '나이키(184만 명)', 종합 건강 '손목닥터9988+(186만 명)', 다이어트·식단 '타임스탬프(99만 명)'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러닝 부문에서는 '나이키 런 클럽(70만 명)', 수면 부문에서는 '솜니아(11만 명)'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올해 기준 주요 건강 지표 앱은 50대, 종합 건강 앱은 60세 이상, 운동·식단·수면 앱은 20대, 스포츠 의류 앱은 40대 앱 사용시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 기준으로 삼성 헬스는 50대, 인바디, 파스타, 앳플리는 40대, 가민 커넥트는 30대, 손목닥터9988+는 60세 이상의 사용시간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 1인당 평균 실행횟수를 살펴보면, 삼성 헬스와 손목닥터9988+는 60세 이상, 인바디와 가민 커넥트는 30대, 파스타와 앳플리는 40대의 1인당 평균 실행횟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는 시간 동안 앱을 켜둔 채 사용하는 수면 앱의 특성상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다른 카테고리 대비 높은 편이었고, 다이어트·식단 앱 중에서는 플랜핏, 러닝 앱 중에서는 런데이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많았다.
7월 기준 사용시간대를 살펴보면, 수면 앱은 오전 7~8시, 다이어트·식단 앱은 8~9시, 러닝 앱은 저녁 21~22시에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주요 스포츠 의류 앱인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사용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앱 사용자는 40대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