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스티니 우도기는 손흥민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토트넘 수비수 우도기는 20일(한국시각) 개인 SNS에 집에서 한 아이를 놀아주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놀라웠던 건 우도기가 손흥민의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대표하는 옷답게 'SON'라는 글씨가 있었고,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의 모습이 프린팅된 옷이었다.
우도기가 어떤 경로를 통해 손흥민 옷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도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은 손흥민을 얼마나 애정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우도기는 손흥민을 정말로 존경했다. 2023년 토트넘 1군에 정식으로 합류한 우도기는 곧바로 손흥민의 왼쪽 파트너가 됐고, 경기장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우도기가 토트넘 데뷔골 도운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2023년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우도기는 손흥민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당시 우도기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건 정말로 쉽다. 공을 넘겨주면 알아서 한다. 손흥민은 다른 레벨에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우도기는 2024년 여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방한했을 때 스포츠조선과 만나 "손흥민은 정말로 대단한 선수다. 팀 K리그 경기에서도 봤듯이 그는 정말 다르다"며 존경심을 보여줬다.
2025년 여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 오지 못했다. 그래도 우도기는 손흥민이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과 안녕을 고하자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한 추억을 올리며 "고마워요, 레전드. 그리울 거에요"라며 감사함까지 전달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손흥민 관련 동영상에서도 우도기는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그리울 것 같다. 단순히 동료로서가 아니다. 친구로서 그리울 것이다"며 손흥민과 이별한 아쉬움을 또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우도기를 선배로서, 주장으로서 얼마나 챙겨줬는지를 알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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