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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만 유로' 주고 데려왔는데…아스널 어쩌나, 데뷔전 최저 평점→혹평 폭발 'EPL 축구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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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 데뷔전에서 혹평을 받았다.

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언론이 요케레스의 아스널 데뷔전을 솔직하게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기대감이 높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포르투갈)을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최대 7300만 유로에 달한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1월 브라이턴(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 이후 장크트파울리(독일), 스완지 시티, 코벤트리 시티(이상 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히 이적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스포르팅으로 옮긴 뒤로는 두 시즌 동안 공식전 102경기에 출전해 97골을 넣었다. 그는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2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다. 요케레스는 선발로 나서 60분을 소화했다. 눈에 띄는 장면은 없었다. 경기 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6.0점을 주는 데 그쳤다. 아스널 선발진 중 최저점이었다.

더부트룸은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의 보도를 인용해 '요케레스가 EPL 축구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는 더 이상 피지컬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 사이에서 "요케레스의 신체적 기량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EPL의 거의 모든 수비수는 포르투갈 리그와 비교할 수 없다. 포르투갈 리그에선 요케레스의 신체적 우월성이 터무니없었다. 물론 그는 그것을 이용했다. 요케레스는 실망했을 것이다. 거의 전적으로 자신을 위해 뛰었던 스포르팅과는 다른 플레이를 가진 팀이다. 여전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훈련 없이 한 달 넘게 보냈다. 그 결과 리듬이 부족하고 무거운 것처럼 보였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