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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1대2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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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부문서는 커리어 하이인 109개를 마크,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롤리(102개)와의 격차를 7개로 벌렸고, NL 2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00개)와는 9개 차이다. NL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슈와버는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적용해 계산하면 57홈런, 139타점을 올린다. 오타니에 모아진 MVP 표심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2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주자를 2,3루에 두고 상대 좌완 테일러 소세도의 2구째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91.6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104.7마일의 속도로 흐르는 우전안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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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오타니나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비교하면 슈와버는 어딘가 모르게 부족해 보이고 화려하지도 않다. 커리어 출발이 다르기 때문인데, 최근 활약상을 감안하더라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작년 타율 0.248에 38홈런을 쳤고, 올해는 타율 0.253을 기록 중으로 WAR서 어느 정도 정상급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 fWAR이 작년 3.3에서 올시즌에는 20일 현재 4.0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슈와버는 지난 8일 MLB.com이 발표한 '타자 파워랭킹'서 저지와 오타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슈와버가 이 랭킹서 1위에 랭크된 것은 처음이다. 그가 40일 남은 정규시즌서 오타니를 제치고 MVP에 오른다면 메이저리그 역사가 다시 뒤집어질 수도 있다. 지명타자 MVP는 작년 오타니에 이어 올해 슈와버가 두 번째가 될 수 있다.
슈와버는 필라델피아와 맺은 4년 7900만달러 계약이 올시즌 종료된다. 32세인 그가 FA 시장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지가 이번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다.
슈와버는 "난 경기장에 나가 기록을 세우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매일 똑같은 마음으로 나가 동료들을 도와줄 뿐이다. 기록을 세운다는 건 위대한 일이지만, 세우지 못해도 위대하다"는 명언을 남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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