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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수상이 확정돼 호명되기까지도 자신의 수상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이광수는 "그날 아침에 (도)경수한테 진짜 전화가 왔다. 원래 꿈을 잘 안 꾸고 꿈을 꾸더라도 기억을 못하는 친구인데,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전화를 했다고. 제가 비행기에서 모발이식을 받는데 제가 죽었단다. 그래서 너무 진짜 같아서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 제가 아침부터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는데, 괜히 찜찜하니까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지인이 죽었는데 자기가 울지 않으면 흉몽이고, 본인이 울면 길몽이라고 하더라. 경수에게 '네가 울어서 좋은 꿈'이라고 얘기했다. 수상을 해서 무대에 올라갔는데, 순간적으로 말할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얘기했는데 유쾌하게 봐주셔서 다행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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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악연'을 통해 완전히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단순한 악역을 넘어서 반전까지 보여주는 인물로서 활약한 것. 이에 심사위원들은 "이광수가 '악연'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깨는 완벽한 유효타를 날렸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이광수 역시 '악연'을 보며 욕심이 생겼다는 설명. 그는 "시나리오를 보면서부터 욕심이 생겼다. 대본대로만 내가 잘 해내도 많은 분들이 새로운 모습을 봐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장에서도 같이 작업한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박)해수 형도 사람 자체의 분위기가 있기에 같이 앵글에만 잡히더라도 나도 배우가 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그동안 예능 이미지, 희극인실 회비 등과 관련한 질문을 꾸준히 받아올 정도로, 11년을 함께했던 '런닝맨'과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돼있다. 이에 이광수는 "예능 이미지라는 것을 제가 가지기도 전에 주변에서 많이 말씀을 해주셔서 초반에 '이걸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게 제가 노력을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10년을 넘게 '런닝맨'을 하면서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내가 걸어온 길인데, 그걸 내가 없애고 싶다는 것은 모순인 것 같다. 내 10년 넘는 시간을, 어떻게 보면 내 젊음을 기억에서 지워달라고 하는 것은 나에게도 너무 가혹한 일인 것 같다. 그때의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도, 지금의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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