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콘서트' 34기 신인들이 데뷔 5개월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강명선, 강주원, 김가은, 서성경, 서유기, 손민경, 손유담, 안현우, 어영진, 유연조, 윤재웅, 조진형, 한수찬, 황혜선 등 지난 3월 데뷔한 KBS 34기 개그맨 14인이 '개그콘서트'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이들은 신인의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개그콘서트'에 새로운 개그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유연조, 조진형, 한수찬 등이 출연하는 '더 에러 라이브'는 34기를 대표하는 코너다. '더 에러 라이브'는 생방송을 앞두고 소품이 뒤바뀐 뉴스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사고 상황을 기발한 애드리브로 극복하는 콩트다. 사고를 직면했을 때의 당황한 표정, 재치 있게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 등을 보여주면서 '개그콘서트'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자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에는 강주원, 서유기, 윤재웅, 손민경, 황혜선이 출연 중이다. 이들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남성들의 무모한 행동을 빠른 호흡의 상황극으로 코믹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캐릭터 플레이에서도 34기 개그맨들은 두각을 드러냈다. 서성경은 '심곡 파출소'에서 무미건조한 말투에 독특한 웃음소리가 포인트인 귀신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연조는 식재료를 주제로 랩을 쏟아내는 엉뚱한 래퍼로 매주 강한 인상을 남기는 중이다.
이밖에 '세기의 대결', '니가 왜 여기서 나와?' 등 다양한 코너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무대를 압도하고 있다. 아직 데뷔 5개월 차 신인이기에 조연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런 코너들에서조차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개그콘서트' 이재현 PD는 "현재 방송 중인 전체 코너 중 신인 개그맨들의 코너가 50% 가까이 된다"며 "신인들이 '개그콘서트'에서 정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KBS에서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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