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가게에서 구입한 복권이 약 2억원에 당첨돼 화제다.
중국 매체 지우파이 뉴스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윈난성 위시시에 사는 한 여성은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해 복권 판매점에 들어갔다.
그녀는 가게 주인에게 "긁는 복권(스크래치 복권) 있어요? 비도 오고 하니 그냥 한번 해볼게요"라며 복권을 구매했다.
스크래치 복권은 주간 또는 일일 추첨 복권과 달리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은 900위안을 주고 장당 30위안(약 6000원)짜리가 30장 있는 복권 한 세트를 구매했다.
놀랍게도 여섯 번째 복권에서 100만 위안(약 1억 9500만원)에 당첨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녀는 "손발이 다 풀렸어요. 꿈에서도 상상 못 했던 일이에요. 물이 복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도 가끔 긁기 복권을 구매하는데 이날은 점심 식사를 마친 직후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를 피해 복권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당첨 이후 그녀는 감사의 의미로 복권점 주인에게 현금이 담긴 붉은 봉투와 비단 현수막을 선물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당첨 사실을 알리는 대신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 그녀는 "달리 생각하면 100만 위안은 큰돈이 아니에요. 그냥 평소처럼 일하러 갔어요. 누워서 쉴 용기도 없어요"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물이 복을 가져온다'는 중국 속담과 연결되어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재물신이 비를 내린 것", "나도 비 오면 바로 복권점으로 달려가야겠다", "인생역전하기엔 100만 위안은 적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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