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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전지현 "노화·두 아들 미래 걱정 끝없이 해…우아함과 거리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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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전지현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21일 '지큐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지현이 정의하는 스스로의 가치'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공개를 약 한 달 앞으로 앞두고 있는 전지현은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기도하는데 생각보다 무서울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는 날이 있긴 하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실 억지로 외면하고 있는 거 같다. 그만큼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고 밝혔다.

정서경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북극성' 촬영하면서 좋았던 게 매 작품마다 이런 기분을 배우가 느끼는 거 아닌데 집중하고 캐릭터에 빠져있게 되면 현장에 있어도 작가님, 현장에 있는 감독님하고 연결되어있는 느낌이다. '북극성'에서 문주 역을 연기할 때는 작가님과 연결된 느낌, 제가 정서경 작가님이 된 느낌을 받았다. 그런 느낌을 받았던 적이 많지가 않은데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꼈던 거 같아서 '내가 많이 집중하고 있구나, 캐릭터에 빠져있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전지현은 미래에 대한 고민도 솔직히 털어놨다. 전지현은 "나이가 들었을 때 여배우 전지현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생각을 끝도 없이 한다. 가정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커서 무슨 일을 할까?' 이런 생각도 하고 그런 생각들은 끝없이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오늘 할 수 있는 걸 잘하자'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전지현에게 올해는 특별한 해라고. 전지현은 "올해 많은 일들을 했던 거 같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회사도 독립했고 올해는 작품도 두 작품이나 맞춘 상태고 올해는 뭔가 좀 특별한 느낌? 다른 해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었던 거 같아 많이 기대되고 남은 올해를 마무리를 잘했으면 하는 생각"이라 밝혔다.

제작진은 "챗GPT한테 전지현에 대해 물어보니 '우아함과 강인함, 세련됨과 진실됨이 공존하는 사람'이라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지현은 "칭찬 같아서 기분은 좋은데 저 말들이 저 같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와는 거리가 좀 먼 거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