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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폰세 껌딱지 문동주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격투기 자세를 취했다.
동생의 귀여운 장난에 별다른 반응이 없던 폰세. 문동주가 한 차례 더 주먹을 올리자 성큼성큼 다가간 폰세는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문동주, 폰세 두 사람 모두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대화를 나눴다.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한 문동주가 주먹을 올리며 격투기 자세를 취하자 폰세는 성큼성큼 다가갔다. 188cm 큰 신장의 문동주도 자신보다 10cm나 더 큰 폰세가 다가오자 움찔하며 곧바로 항복했다.
귀여운 동생 문동주가 당황해하는 모습에 폰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시작 30분 전 외야 그라운드에 모인 와이스, 폰세, 류현진, 황준서는 선발 등판을 앞둔 조동욱이 몸을 푸는 사이 대화를 나눴다.
류현진의 권유로 선발 투수가 당일 몸을 푸는 동안 함께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진. 이날도 동료의 호투를 기원하며 와이스, 폰세, 류현진, 문동주, 황준서는 함께했다.
문동주는 평소 본인의 등판 경기가 아닌 날에는 폰세 곁에 딱 붙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끝없이 물어본다. 한 마디로 폰세 형 껌딱지인 문동주는 올 시즌 9승을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까지 1승을 남겨 놓고 있다. 선발 투수에게 10승은 상징적인 기록이다.
시즌 10승을 노리며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 16일 창원 NC전 문동주는 투수 앞 강습 타구에 맞고 쓰러졌다. 4회말 2사 NC 최정원의 강습 타구가 그대로 문동주의 오른팔을 강타했다.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교체된 문동주는 아이싱 후 다음날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문동주는 1군과 동행하며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강습 타구에 맞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문동주는 해맑은 표정으로 폰세와 함께했다. 문동주가 빠진 선발진에 하필 폰세까지 장염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문동주와 폰세가 빠진 사이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다행히 이날 폰세는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다음 선발 경기 등판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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