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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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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는 천성호(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오스틴(1루) 문보경(3루)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 박해민(중견수)로 맞섰다. 선발은 치리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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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가 미처 컨디션이 잡히기도 전에 황성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치리노스는 140㎞ 중반의 투심만 4연속 투구했지만 모두 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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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지션의 단점인 걸까. 이날은 2루수로 나선 구본혁의 1루 커버가 늦었다. 치리노스는 공을 던지지 못했고, 무사 1,2루가 됐다.
너무 늦었다고 본 걸까. 아니면 3루 앞쪽으로 나와있던 3루수의 커버가 늦다고 본 걸까. 오지환은 망설이다 송구를 하지 못했고, 그렇게 무사 1,3루가 됐다.
고승민의 타구는 빗맞은 우익수와 2루수 사이의 애매한 뜬공. 하지만 우익수 천성호가 아닌 2루수 구본혁이 잡았고, 황성빈은 태그업 후 홈으로 뛰어들었다. 아슬아슬하게 황성빈의 손이 빨랐다.
레이예스의 몸에맞는볼이 이어지며 1사1,2루, 여기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회에만 2점을 뽑았다.
롯데의 이 선취점은 무려 18일만에 나온 것. 롯데가 9대3으로 승리한 지난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처음이다. 10연패 기간 내내 김태형 감독이 "선취점을 뽑아주면 작전도 쓰고 감독 입장에서 뭐라도 해볼텐데"라며 아쉬워했던 이유다.
이후 롯데는 5일 KIA 타이거즈전(0대2 패)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먼저 점수를 따내며 일단 긴 연패를 끊을 실마리를 마련했다.
롯데는 퇴출된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의 마지막 경기(6일 KIA전 7대1승) 이후 10연패에 빠진 상황. 때문에 일각에서는 역사상 첫 10승 퇴출 외인이 된 데이비슨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데이비슨의 자리를 채운 벨라스케즈는 2경기 8이닝,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중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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