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살을 빼면 안되는 운명이었다.
방송인 풍자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삭센다를 이용해 14kg를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 성공 후 잇달아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측은 샴푸 기획전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8일 공개된 '또간집' 82회 파주편에서는 코너 속 코너로 TS 샴푸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그런데 판매 상품 사용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브랜드와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제품 자체에는 사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남은 사용 기한에 비해 최대 구매 수량(10세트)을 설정한 점은 구매자 분들의 사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판매 방식이었다. 앞으로 판매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제조된 제품만 판매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수하겠다"고 사과, 반품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풍자의 유튜브 채널과 관련한 잡음은 올해만 벌써 3번째다.
4월에는 안영 편에서 풍자가 한 시민의 추천을 받아 방문한 식당을 1위로 선정했는데, 이 식당이 제보자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90만뷰가 넘은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달에는 풍자가 방문했던 여수 맛집을 찾은 여행 유튜버가 2인분을 주문했음에도 '얼른 먹고 나가라'며 불친절한 응대를 당했다고 폭로해 문제가 됐다. 이에 여수시까지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고 풍자도 이 유튜버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