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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영입전'에 참패한 토트넘 21세 대체자 지목했다…'레알의 미래' 니코 파스, 토트넘의 갈증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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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에베레치 에제 영입전'에서 참패한 토트넘이 빠르게 대체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이 '꿩 대신 닭'으로 눈독을 들이는 대상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망주 니코 파스(21·코모1907)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개편한 토트넘은 2선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났고,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장기이탈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최근 큰 수모를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이던 에제 영입을 놓고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쟁에서 '하이재킹'을 당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6000만파운드의 이적 제안을 제시하며 에제 영입에 임박했는데 아스널이 갑자기 6800만파운드를 제시하면서 에제의 토트넘행 발걸음을 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재빠르게 파스에게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에제를 아스널에 빼앗긴 이후 레알 마드리드 스타 출신 파스를 레이더망에 놓고 대체자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파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라고 호평했던 젊은 유망주다. 파즈는 2016년 레알 마드리드의 지역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며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향했다.

2022년 B팀(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데뷔한 그는 1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콜업'돼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성인 경기 데뷔전을 치르며 본격 주목받았다.

2024년 8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파스는 새로 승격된 세리에A 코모로 이적하면서 51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이적 조건은 4년 계약에 1050만파운드의 환매 조항이 걸려 있다.

안체로티 감독은 지난해 12월 '라디오1'과의 인터뷰에서 "파스는 우리가 많이 팔로우하는 선수다. 정말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파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4년 10월 볼리비아를 상대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첫 출전을 기록했다. 당시 함께 뛰었던 전설 리오넬 메시는 "니코(파스)는 많은 자질을 가지고 있고 게임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서 "그는 놀라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내 친구이자 그가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세스크 파브레가스(코모 감독)가 함께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