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티모 베르너가 이적 대신 RB라이프치히 잔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거취가 불분명했던 티모 베르너는 줄어든 입지에도 불구하고 이적에 좀처럼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독일의 빌트는 21일(한국시각)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명단 제외될 것이다. 그는 올여름 구단을 떠나기로 결심했었다. 몇 주 전에는 뉴욕 레드불스로부터 2년 반의 계약 조건을 제안받았다. 소식에 따르면 베르너는 이 계약으로 라이프치히에서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이번 여름에는 그럴 것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적이 무산된 것으로 여긴다. 유럽의 이적시장은 더 오래 지속되지만, 베르너는 다른 곳을 살펴볼 것이라는 예상은 없다. 베르너는 세리에A에서 온 제안을 포함해 모든 제안을 거절했고, 모든 것이 베르너의 라이프치히 잔류를 가르키고 있다'고 했다.
베르너는 지난해 여름 반전을 위해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토트넘 첫 시즌에 조금의 희망을 보였기에 가능했던 선택이었다. 손흥민도 베르너를 향해 "나는 그가 남아 있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에서 베르너의 활약은 없었다. 2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했다.
경기 영향력은 처참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혹평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베르너가 활약할 자리를 위해 양민혁, 윌 랭크셔 등 구단 유망주들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보냈으나, 이러한 결정을 최악의 부진으로 보답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베르너를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냈다.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베르너는 이적을 도모했으나, 좀처럼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너가 자신에게 온 여러 제안까지 거절하며 라이프치히로서는 애물단지인 그를 차기 시즌에도 안고 가야 할 위기다. 그럼에도 라이프치히 경영진의 입장은 여전히 베르너의 이적이다. 빌트는 '수뇌부는 베르너에게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본다. 높은 연봉도 팀 구조에 맞지 않고 있다. 아마도 베르너는 사비 시몬스가 팀을 떠나도 관중석에 앉아야 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베르너의 미래는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어두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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