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또다시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 데얀 클루셉스키가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각) "데얀 클루셉스키가 올해 말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 공격형 미드필더 클루셉스키는 지난 5월 중순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부상의 심각성은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공백 기간은 이제야 드러난 셈"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10골 11도움을 기록한 클루셉스키의 이탈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체제에 큰 타격이다. 이미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널에 빼앗겼고, 또 다른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역시 프리시즌 뉴캐슬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실패했다.
이제 토트넘은 에제를 놓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큰 영입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선수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대결 이후 양팀의 협상이 시작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최근 두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랭크 감독은 친정팀 브렌트포드의 요안 위사 영입에도 열려 있다고 알려졌다. 사우샘프턴 윙어 타일러 디블링과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소속 니코 파스 역시 관심 대상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비교적 조용했다.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떠나보냈음에도 현재까지 합류한 선수는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루카 부스코비치, 다카이 고타 네 명이 전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