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대표팀 풀백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르비아의 막스벳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구단이 설영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막스벳스포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설영우 영입을 위해 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150만 유로에 영입했고, 이제 수익을 낼 수 있다. 모든 것은 구단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냐에 달렸다. 설영우는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셰필드와 모든 조건에 합의한다면 작별 인사를 건넬 것이다. 잉글랜드 리그 이적시장은 8월 31일에 마감되며, 이적시장 막판에 활발하게 움직임이 이뤄진다'라고 전했다.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해 만에 엄청난 인정을 받으며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설영우는 올 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었다. 이미 리그에 꾸준히 출전해 핵심으로 평가받았다. 블라단 밀로예비치 즈베즈다 감독은 좌우 모두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용했으며, 설영우도 믿음에 보답하는 기량을 펼쳤다. 지난 2월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날카로움도 과시하며, 즈베즈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빅리그 진출까지도 노릴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설영우는 앞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27세로 전성기의 나이며,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우측 풀백으로 자주 출전하며 그간 고민이었던 한국 대표팀 풀백 자리의 확고한 선발로 자리 잡았다.
이미 유럽의 관심은 꾸준히 등장했었다. 세르비아의 인포머는 '설영우가 조만간 즈베즈다를 떠날 수도 있다'며 ' 니콜라 스탄코비치가 즈베즈다로 돌아오면 이는 설영우의 이적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셰필드는 포기하지 않고, 설영우에게 300만 유로와 보너스 100만 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 설영우의 바이아웃은 500만 유로 수준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제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독일 베르더 브레멘, 마인츠 등도 설영우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셰필드는 최근 몇 시즌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도 경험한 저력이 있는팀이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023~2024시즌을 EPL에서 보냈으나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강등됐다. 다만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며 EPL 승격에 가까웠기에 언제든 1부 승격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즈베즈다의 핵심으로 활약한 설영우가 팀 선배 황인범처럼 더 큰 무대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 셰필드의 제안을 받고 꿈에 그리던 영국 무대로 향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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