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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장항준 감독은 제천영화제 집행위원장 수락 배경을 묻는 질문에 "조선시대로 치면 제일 행복한 직업이 지방 수령의 아들인데 제천이 딱 좋다"라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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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영화 음악을 주제로 한 불꽃 튀는 영화 맞수 토론도 펼쳐졌다. 라이너는 "'괴물'의 음악은 영상 이상으로 튀어나오는 존재감"이라고, 거의없다는 '장화홍련', '헤어질 결심'의 음악을 추천하며 두 사람 모두 영화 음악이 단순한 배경 사운드를 넘어 영화 경험의 본질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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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항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는 코너에서는 그의 데뷔작 '라이터를 켜라'가 화두에 올랐다. 라이너는 해당 작품을 두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사회를 축소한 설정, 권력의 변화를 보여주는 구조로 '설국열차'를 앞서간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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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공백기 후 '기억의 밤'과 '리바운드'에 이어 사극 장르 신작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장항준 감독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영화 인생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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