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예비신부와 애칭이 '자기야'라고 밝히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새집 입주 소식과 지상렬의 소개팅이 공개됐다.
이날 부모님을 위해 150평 규모의 대저택을 마련하고, 마침내 가족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를 마친 후 첫날을 맞이한 박서진은 행복한 얼굴을 했다.
바쁜 일정으로 이사가 미뤄졌던 집은 이제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완벽하게 바뀌어 감탄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너무 이사를 미뤄서 부도난 줄 알았다"라 했고 백지영은 "이사가 맘 먹는다고 후딱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박서진에 공감했다.
"새 가정을 꾸렸으니 가훈 하나 정해라"고 제안하는 박서진에 은지원은 "나도 '입 조심하자'가 좋을 것 같다. 말 한 마디가 쉽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지상렬의 소개팅날, 애칭을 정하며 설렘을 자아낸 두 사람에 백지영은 "여자친구 애칭 있냐"고 물었다.
은지원은 "흔히 부르는 말 들 있지 않냐. '자기야'라고 한다"라 답했고 백지영은 '뉘앙스'를 물으며 더욱 궁금해 했다.
은지원은 "뭘 원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내가 필요한 게 있으면 '자기야'라 하고 짜증나는 게 있으면 '자기야'가 되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은지원이 '자기야'라니 상상이 안간다"라며 웃음을 빵 터트렸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 6월 재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올해 중 가까운 지인 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의 예비 신부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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