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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요거트 먹고 41kg까지 감량→실신..권은비, '워터밤 여신' 된 이유 있네('전참시')[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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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참시'가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의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1회에서는 프로美 폭발하는 N잡러 권은비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권은비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카페로 출근해 시선을 모았다. 가수에서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권은비는 출근하자마자 손을 씻고 카페 매출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남다른 사장님 포스를 뽐냈다. 변성재 매니저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과일 등을 권은비가 손수 고른다고 전해 참견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와 스태프를 총출동시켜 직접 개발한 디저트 신메뉴의 시식 테스트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권은비와 매니저들의 특별한 관계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권은비가 사회 초년생인 매니저들을 위해 시세보다 낮은 월세로 거주 공간을 내어주고 있었던 것. 특히 권은비는 세입자들의 애로사항을 귀 기울여 듣고, 환풍구가 없다는 매니저의 말에 쿨하게 보수를 결정하며 '천사 집주인' 면모를 드러냈다.

권은비의 가수 본업 모멘트도 담겼다. 권은비와 김수영 실장, 매니저들은 단독 콘서트 VCR 영상 촬영장으로 향했다. 김수영 실장은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권은비를 응원하기 위해 동행, 아티스트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촬영이 시작되자 권은비는 순식간에 몰입, 이어지는 촬영에도 프로페셔널함을 유지하며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스케줄을 마친 권은비는 찐친 이시안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이시안은 워터밤 무대에 설 기회를 준 권은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시안이 '솔로지옥 시즌4'에 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고, 촬영 당시 입을 명품 옷을 아낌없이 챙겨줬다는 권은비의 미담은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또 권은비는 워터밤 공연을 준비하며 체중 감량을 해왔다고 밝히기도. 권은비는 "평소 47~48kg 정도였는데, 지금은 41~42kg 정도"라고 말했다.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는 주변의 말에는 "무대 준비하느라 식단을 열심히 했다. 요거트와 메추리알만 먹으며 식단 관리를 했다. 무리하기는 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권은비는 건강 문제로 인해 부산 워터밤 행사에 불참하기도 했다. 매니저는 "공연 이틀 전 안무 연습을 하다가 쓰러져 불참하게 됐다"면서 "상대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도 이틀 남았으니 최대한 회복해서 워터밤에 가고 싶어했는데, 회복이 안 되고 의사가 절대 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취소했다"고 했다. 권은비는 "제가 아픈 것보다 죄송했다. 준비해줬던 댄서, 스태프, 기다리는 관객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