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션, 정혜영 부부가 진정한 자식 농사에 성공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션은 24일 자신의 장문의 글과 사진을 공개하며, 첫째 하음 양과 둘째 하랑 군의 따뜻한 선행 소식을 전했다.
션은 "하음아, 미술로 친구들과 클럽을 만들어 작년에 시작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한마음이 되는 뜻깊은 전시 '마음으로 연결된 우리'가 올해 2번째 전시도 성황리에 잘 마치고 전시 수익금 20,100,533원을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해 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하랑이도 함께 참여해서 미술 작품도 같이 전시하고 디자인한 티셔츠도 판매해서 마음을 보태줘서 고맙고 더욱 뜻 깊었었던 거 같아.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하음 양과 하랑 군이 직접 수익금 전달식에 참여한 모습이 담겼다. 션과 정혜영 부부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두 자녀의 선행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션은 "나에게 처음으로 아빠라는 이름을 선물해 준 우리 하음이. 나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쁜 하음이였기에 좀 힘들더라도 우리가 직접 키우자는 마음으로 도우미 아주머니를 안 쓰고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일이건 어디건 데리고 다녔었어. 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를 안쓰고 아꼈던 돈과 돌잔치에 드는 비용을 합친 2,000만 원으로 하음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뜻깊은 돌잔치를 해주고 싶었어"라며 하음 양의 특별했던 돌잔치를 회상했다.
하음 양의 돌잔치 대신 정혜영과 함께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통해 심장병과 청각 장애가 있는 아이 3명의 수술을 지원했다는 션. 그는 "나중에 누군가 아빠에게 '하음이는 돌잡이로 무엇을 잡았냐'고 물어보면 아빠는 항상 이렇게 대답했어. '우리 하음이는 돌잡이로 이웃에 손을 잡았어요'라고 말한다"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모의 선행은 자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션은 매년 아이들의 생일마다 365만 원을 모아 또 다른 어린이의 수술을 도왔고, 하음 양 역시 영향을 받아 11번째 생일에 아빠처럼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직접 액세서리 브랜드를 만들어 바자회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장애 어린이 치료비에 기부했다.
하랑 군도 아버지를 따라 '기부런'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션은 "하랑이 너 하나가 잘 되는 거보다 너 때문에 세상이 잘 되기를, 그리고 너를 통해 세상이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이라는 바람을 전하며 자녀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혜영은 2004년에 한 살 연상의 지누션 멤버 션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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