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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핵 김민재는 긴 공백이 있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후 A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아킬레스건 염증은 물론 인후통, 허리 통증 등 부상과 혹사 논란으로 3월에 이어 6월 A매치 소집도 불발됐다. 김민재는 새 시즌을 앞두고 회복했다.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도움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김민재는 23일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23분 요나탄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9분 뒤 '작품'을 만들었다. 상대의 패스를 끊은 뒤 폭풍질주로 상대 선수 3명을 따돌린 후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도왔다. 바이에른은 김민재까지 공격포인트에 가담하며 6대0으로 대승했다. 바이에른에선 험난한 주전경쟁이 예고됐지만 A대표팀은 그동안 김민재의 존재가 그리웠다. 10개월 만의 재승선이 유력하다.
최고 관심인 인물도 있다.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발탁 여부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 경우 한국 축구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는 새 시대가 도래한다.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A대표팀에 첫 승선하는 케이스다. 혼혈 국가대표로 장대일(은퇴)과 강수일(38·안산)이 있었지만, 둘다 대한민국 태생이다.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뒀다. 걸림돌도 사라졌다. 카스트로프의 소속 협회가 독일(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되면서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 홍 감독은 이미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지난 6월 A매치를 앞두고 발탁을 검토했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독일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카스트로프는 기존 태극전사들과 스타일이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다. 승부근성과 활동량은 기본이고, 투지와 투쟁력이 돋보인다.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거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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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은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는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이자 랜드마크다. 조추첨을 통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48개 참가국은 4개팀씩 12개조에 편성된다. 각 조 1, 2위(총 24개팀)와 3위 중 상위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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