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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투타 엇박자가 아쉬웠다. 속을 썩이던 콜어빈이 모처럼 잘 던졌는데 지원이 부족했다. 불펜도 무너지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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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은 올 시즌 1선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22차례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28에 그쳤다. 최근 두 경기에선 연속해서 5회도 못 채웠다. 무엇보다 제구력이 흔들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볼넷이 적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KBO리그에 와서 오히려 볼넷이 늘어난 특이 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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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효과였을까. 이날 콜어빈은 각성한 모습이었다. 볼넷도 줄이고 투구수 관리도 잘 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스티븐슨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박치국과 교체됐다. 1루를 채운 두산 홈팬들은 콜어빈을 연호했다.
0-1로 끌려가던 KT가 8회초에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대타 장진혁을 내세웠다. 두산은 고효준으로 투수를 바꿨다. 장진혁은 지난 겨울 FA를 통해 한화로 떠난 엄상백의 보상선수다. 엄상백은 부진에 빠져 현재 2군에 있다.
장진혁이 역전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2호.
두산은 8회말 KT의 수비 실책 덕에 1점을 만회했다.
KT는 8회말 2사 후부터 올라온 박영현이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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