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T 위즈 장진혁이 대타 홈런을 때려 영웅으로 등극했다.
장진혁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0-1로 뒤진 8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장진혁은 두산의 바뀐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KT는 3대2로 승리했다.
장진혁은 FA 엄상백의 보상선수다. 지난 스토브리그 때 엄상백이 KT에서 한화로 떠났다. KT는 장진혁을 지명했다.
장진혁은 올해 62경기 115타석 타율 0.212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235로 평범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사 1, 2루에 대타 장진혁 카드를 꺼냈다.
장진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높은 코스 패스트볼을 때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호.
장진혁은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다.
장진혁은 "사실 대타로 나가는 상황이 잘 없었다. 그래스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연습하고 있었다. 갑자기 나가게 됐는데 오히려 몰입이 잘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타격코치님께서 빠른공 잡자고 하셨다. 올 시즌 내가 원하는 스윙이 너무 안 나왔다. 나에게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나에게 집중을 하면서 연습 때 익힌 감각이 실전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소형준도 무척 기뻐했다. 소형준은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1로 뒤진 상태로 교체돼 패전 위기였다. 8회초에 장진혁이 역전 3점 홈런을 때려주면서 소형준은 승리투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장진혁은 "소형준 선수가 막 고맙다 멋있다고 해줬다. 감독님도 나이스 배팅이라고 해주셨다. 그라운드를 돌 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수비에 들어가니까 실감이 났다. 중요한 시기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진짜 다행이고 또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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